신인류’ ‘X세대’의 추억, 새로운 현상될까
카테고리 없음 / 2015. 3. 18. 14:34
복고 히트 상품이 계속 나오고 있다. MBC <무한도전>의 1990년대 가요 특집편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는 시청률이 20% 안팎에 이르렀다. 1990년대 대중문화를 배경으로 만든 tvN의 <응답하라 1997>과 <응답하라 1994> 역시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1990년대 초·중반의 대학을 배경으로 한 영화 <건축학개론>도 4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모았다. 복고는 확실한 흥행 코드로 자리를 잡았다.
어느 시대든 복고 열풍은 있었다. 그런데 최근의 복고 현상은 몇몇 측면에서 특징이 있다. 일단 복고의 대상이 되는 기간이 짧다는 점이다. 1990년대에 학창 시절을 보낸 세대가 즐겼던 문화로, 3040세대가 주된 타깃이다. 또 하나는 총체적이라는 점이다. 영화와 드라마와 대중음악에서 복고 바람이 총체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래서 지금의 복고 열풍은 깊이 들여다볼 필요가 있는 문화 현상으로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