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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 KP커뮤니케이션 연출 : 백진욱 작가 : 홍진윤 방영 : 2014년 3월 13일 목요일 7시 30분 ~ 8시 25분, KBS 1 길이 122km 유역 면적 2,798㎢ 영산강 영산강 흐르는 옛날 호남 물류의 중심지 나주 1981년 영산강 하구언 설치로 배는 멈췄지만 영산강 굽이마다 나주의 맛은 흐른다! ■ 나주의 알싸한 봄을 만나다 전라남도 나주시 다시면 동당리에는 보리순으로 가득하다. 겨우내 얼었던 땅을 밟아 뿌리가 제대로 자리 잡을 수 있게 하는 ‘보리밟기’에 흥겨운 들노래가 어우러진다. 동당리 마을 사람들이 새참으로 먹는 것은 단순한 봄나물 무침이 아닌 부드러운 보리순과 홍어애(내장)가 들어간 ‘홍어애보리국’이다. 봄이 오면 동당리 사람들이 먹는다는 ‘홍어애보리국’의 맛은 어떨까. ■ 호남 물류의 중심지 나주 영산포 나주시 영산포(현 나주시 영산동 일대)는 1970년대 말까지 호남 내륙 물류의 중심지였다. 특히 홍어와 젓갈이 많이 모였다. 뱃길이 끊기고 홍어와 젓갈은 모이지 않지만 나주 사람들은 그 맛을 이어가고 있다. 60년 넘게 홍어와 함께해 온 곽정덕 할머니는 홍어를 삭혀먹는 것은 기본이고 찌고, 무쳐먹는 것을 비롯해 홍어껍질을 이용해 탱글탱글한 홍어묵까지 만들어 먹는다. 이와 더불어 나주의 토하젓, 황석어젓 등 다양한 젓갈들이 나주 음식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찾아가본다. ■ 나주의 깊은 맛, 나주곰탕 나주하면 곰탕을 빼놓을 수 없다. 드넓은 평야를 안고 있는 나주는 예부터 우시장이 발달했다. 우시장이 열리는 날, 소의 부산물을 넣고 끓이는 국밥은 사람들의 주린 배를 든든히 채워주었다. 외할머니, 할머니, 아버지의 뒤를 이어 4대째 곰탕을 끓여오고 있는 길형선 씨는 어려서부터 할머니의 심부름을 하기 위해 소 도축장을 자주 다녔고 때문에 생고기도 쉽게 접할 수 있었다. 고기 맛을 잘 아는 길형선 씨의 손에서 만들어지는 100년 넘은 나주곰탕의 맛은 어떨까. ■ 배는 멈췄지만 맛은 흐른다! 1981년도에 영산강 하구둑이 설치되었다. 예전 영산강에서는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 장어, 웅어, 숭어, 참게 등 다양한 어종들이 잡혔지만 지금은 예전 같지 않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2대째 영산강 어부로 살고 있는 편성식 씨는 고기를 잡아 자식들을 키우고 생계를 이어왔다. 편성식 씨는 어린 시절 아버지와 고기 잡으러 나가서 끓여먹던 장어탕, 붕어찜 등 영산강의 맛을 기억한다. 편성식 씨 기억 속에 남아있는 영산강은 어떤 맛과 모습을 가지고 있을지 들어본다. ■ 소팔진미와 어팔진미를 아십니까? 나주에는 임금님께 진상되던 대표 음식인 어팔진미(여덟가지 물고기로 만든 음식)와 채소로 만든 소팔진미(여덟가지 채소로 만든 음식)가 있다. 문화해설사 겸 우리 음식 연구 활동을 하고 있는 이성자 씨는 나주 음식에 대한 관심이 많다. 그녀가 자신 있게 제작진에게 보여준 음식은 어팔진미의 자라와 숭어를 이용해 만든 용봉탕과 숭어찜이다. 거기에 소팔진미인 봄동과 미나리를 이용해 무침요리까지 선보인다. 임금님께 진상되었다는 소팔진미와 어팔진미가 그녀의 손에서 어떻게 재현되었을까.   자료출처 : KBS 게시판
Posted by cybern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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